오노미치 – 로프웨이, 센코지 공원|히로시마 근교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감성 소도시로 유명한, 일본 히로시마 근교 여행 소도시 오노미치에 방문하여 로프웨이와 센코지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기를 남깁니다.

여행 지역오노미치
위치 히로시마현 동부, 세토 내해 연안
거리 및 루트히로시마 공항에서 렌터카 약 35km, 약 40분~1시간
체류 시간반나절

소개 : 왜 오노미치는 유독 일본 감성 소도시로 유명한가?

오노미치는 일본 혼슈의 히로시마현 동부, 세토 내해 연안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세토 내해는 혼슈·시코쿠·규슈 사이에 펼쳐진 바다로, 오노미치는 그중 혼슈 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 위치 지도, 히로시마시와 히로시마 공항의 위치 비교

대체로 우리나라에는 일본 특유의 소위 ‘소도시 감성‘이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트로한 골목길이라거나, 바다와 사찰 어우러진 풍경,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항구 등등…사실 일본에 널리고 깔린 게 소도시지만 오노미치는 유독 그 감성이 넘치는 도시라는 입소문이 꽤 있는데…왜일까요?

개인적으로 오노미치의 역사를 조사해본 결과는 대략 이렇습니다. 오노미치는 1169년부터 그 지역(장원)의 쌀을 운송하는 항구로 지정되었고, 그때부터 점차 해운 무역 거점으로 성장해 나갔다고 합니다.(보통 우리가 오노미치에 가서 기대하는 일본 감성 가득한 시가지들이 이때부터 발달해 나갔다고 합니다.) 구글맵 지형을 보면 오노미치는 남쪽으로 채 200m 남짓한 거리에 섬(무카이시마)을 마주 보고 있어 이를 일종의 수로로써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 점을 이용해 배가 정박하는 항구를 만들어 점차 발전해 나간 것입니다.

유튜브에 남아 있는 쇼와시대 오노미치 사진 자료입니다. 오노미치에 직접 가보시면 알겠지만 지금도 도시의 모습은 당시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에도시대까지만 해도 해운 거점으로 잘나가던 오노미치는 근대화 이후 극적인 운명 변화를 맞습니다. 일단 20세기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내륙 물류 체계에 철도가 도입되기 시작했고, 오노미치의 밥줄이었던 범선 위주 중계무역이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항구 기능을 강화하자니 중세 시대에만 해도 배의 정박을 유리하게 만들어 주었던 좁은 수로가 산업화 이후에는 오히려 커져버린 배들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오노미치의 무역 도시 기능은 점차 쇠퇴해버렸습니다. (해운업 자체는 여전히 히로시마현 일대의 주요 산업입니다. 단지 오노미치에서 진행하지 않을 뿐.)

현대 시대에 들어서니, 운 좋게 2차대전의 전화를 피해 도시를 유지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오노미치의 지형 특성상 대규모 재개발도 여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야 지도만 봐도 아시겠지만 오노미치는 부산 뺨치는 수준으로 산은 많은데 평지는 조막만했고… 결국 오노미치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경관만 유지된 채로 빈집만 늘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점을 역으로 이용해, 2007년부터 빈집 재생 사업 등을 벌이면서 도시 재생 사업을 시작했고, 이게 잘 보존된 경관과 맞물려 극적인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오노미치는 이제는 특유의 경관과 자연환경 등을 이용하여 일종의 역사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였고 이게 ‘일본 소도시’가 세일즈 포인트가 된 요새 특히 버즈되고 있는 셈입니다.

직접 느껴본 여행지로서의 특징 및 매력

이곳은 보통 한국에서 히로시마 여행 코스 중 도모노우라(鞆の浦) 및 다케하라(竹原市)와 같이 묶여서 많이 거론되는 근교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로서, 3개 중 가장 버즈가 많이 되는 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2026년 10월 기준 구글 한국어 검색결과가 오노미치의 경우 492,000개로 3,770개를 기록한 도모노우라나 437개를 기록한 다케하라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양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갈만하느냐? 경관의 경우 웅장하기보다는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한 느낌이므로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적어도 소도시 감성 하나는 보장하는 곳이므로 그런 취향을 가지셨다면 꼭 한번 가볼 만합니다. 골목길, 스카이라인 등등 확실하게 레트로하며 깔끔한 것이 일본 특유의 미니어처 같은 감성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죽했으면 일본에서는 이곳을 소위 ‘하코니와(箱庭,상자정원)형 도시’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 한국에서 일본 소도시로 유명한 마쓰야마, 다카마쓰는 직항이 있다는 게 매력적일 뿐이지 관광지로서 매력적이냐 하면 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와보니 확실히 소도시로서의 매력으로는 오노미치가 오밀조밀하고 예쁜 게 감성치(?)로 우위에 있다는 게 확실합니다. 히로시마랑 묶어서 다니면 시설도 부족할 게 없고…

게다가 다른 소도시에 비해 확실히 우월한 점이 하나 있는데 한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일본 소도시 감성이라는 게 오묘해서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깨지면 안 되는데, 마쓰야마나 다카마쓰는 2시간 직항 비행기가 있는 한국인들이나 뺀질나게 갈 뿐이지 외국인들은 도쿄·오사카·교토 가기도 바빠 하등 갈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그런고로 저 두 도시에 가면 생각보다 한국어 들릴 일이 많은지라 이런 걸 중요시하는 분은 민감하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노미치? 일단 저부터 다니는 동안 한국어 한 번도 못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히로시마 자체가 전체적으로 관광 인기도도 낮은데, 오노미치 위치까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여기까지 오는 한국인이 드뭅니다. 오히려 히로시마가 서양에서 지명도가 높다보니 영어가 좀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시마나미 해도 소개 사진
시마나미 해도 소개 사진(출처:visitehimejapan.com)

또 혹시 자전거 여행을 좋아할 경우 또 다른 주목할 점이 있는데요. 오노미치는 자전거 여행 코스로 유명한, 시코쿠 섬으로 이어지는 도로 ‘시마나미 해도(しまなみ海道)‘의 시작점이 되는 위치입니다. CNN 선정 세계 7대 자전거도로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코스라고 하는데, 저 또한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내심 여기를 자전거로 여행해보고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국토 종주를 어느 정도 마친 뒤의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만요.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위도상 우리나라의 전라남도 최남단(완도나 진도 등)과 비슷한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기후는 대체로 부산과 90% 수준으로 비슷합니다. 실제로 기후 구분도 부산과 똑같이 Cfa(온난 습윤)이고 1월 평균 기온이 5.7도로, 수도권에서 살고 계시던 분이라면 겨울에도 적당히 지낼만한 선선한 느낌을 체감할 수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월 초에 여행을 갔는데 비가 왔음에도 날씨앱 기준 평균 18°C ~ 19°C를 기록하였고, 반팔로도 밤에도 멀쩡히 다녔습니다. 추위를 좀 타신다 하더라도 얇은 외투 하나 입으면 충분히 다닐 만합니다.

오노미치 가기 with 렌터카

히로시마 여행 일정에 근교 여행이 포함되어있다면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히로시마현은 철도선이 잘되어있고 패스도 있으니 철도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주요 여행지가 죄다 섬, 시내, 공원, 사찰같은 걸어야 하는 여행지인지라 걸어 다니기에는 다리가 아픕니다. 저 같은 경우 렌터카를 탔는데도 이틀차부터 다리가 아파서 혼났습니다. 또 근교 여행지로 꼽히는 후보들이 미야지마를 제외하고는 전부 시내에서 흩어져있는지라 렌터카를 이용하시면 동선 계획이 훨씬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렌터카는 여러 방법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히로시마 렌터카’를 검색해도 다양한 업체가 나오지만, 차종이나 대여 장소에 조건이 있다면 일일이 비교하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트립닷컴에서 여러 업체의 차종과 대여 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노미치시는 히로시마시보다도 더 히로시마 공항에 가깝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 동선을 계획하신다면 오노미치를 먼저 오는 것도 고려하실만합니다. 특히 오쿠노시마(토끼섬)까지 갈 계획이라면 이동 동선을 함께 짜는 것이 좋습니다. 둘이 꽤 가깝게 붙어 있거든요. 구글맵으로 경로를 찍어보시면 알겠지만 히로시마 공항에서 오노미치시는 35km 내외인 데 반해 히로시마시는 대략 55km 내외입니다. 히로시마에 없는 히로시마 공항 ㅠㅠ…게다가 히로시마 게시물에서 소개하겠지만 사실 히로시마 시내는 특색은 있지만 볼 게 많은 곳은 아닌지라 빨리 갈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저희같은 경우 비행기가 아침 9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히로시마 시내보다 오노미치를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유료도로 제외’를 선택하면 미하라시를 경유하는 길이 안내되는데, 중간에 해안도로가 나와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제가 주차한 곳의 요금입니다. 8시부터 20시까지 20분당 100엔, 20시부터 8시까지 60분당 100엔이며, 각각 최대 요금이 1,000엔, 500엔입니다. 일본은 주차장 요금이 시간당 분리되어 쓰여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주차 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히로시마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오노미치로 오고 싶으시다면, JR 산요 본선 전철을 통해 히로시마역-이토자키역(환승)-오노미치역으로 이동하거나 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출발하는 플라워 라이너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전철은 중간에 환승이 필요하지만 히로시마 대표 패스 중 하나인 구루링패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버스는 패스는 쓰지 못하나 한 번에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전철의 경우 중간에 신칸센을 낄 수도 있는데 좀 더 빨라지기는 하지만 보통 전철까지 탔다면 구루링패스를 이용하는 분이 많기도 하고 신칸센 안타도 충분히 가깝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센코지산 – 로프웨이와 센코지 공원

오노미치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를 곳으로는 센코지산(千光寺山)이 있습니다. 오노미치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격 산인데, 여기에 센코지 공원, 사찰, 전망대, 시립 미술관 등 오노미치 전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시설들이 몰려있으며, 또 가는 길에 통칭 ‘고양이 골목(猫の細道,네코노 호소미치)’이라고 불리는 유명 골목길이 하나 있는지라 한데 묶어서 관람하기 편합니다.

센코지산에는 로프웨이가 있어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왕복과 편도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도로 정상까지 간 다음 내려오시면서 센코지 사찰도 들리고 고양이 골목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로프웨이는 클룩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니 패스를 쓰지 않으신다면 이쪽을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발권했는데, 체감상 생각보다 단체관광객 수요가 좀 있는지라 사람이 몰릴 수도 있고, 로프웨이도 2개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 잡아먹는 걸 최소화하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센코지산 로프웨이 산록역 승강장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승차권은 1층에서 구입해 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로프웨이는 데스크에서 표를 발권한 뒤 엘리베이터로 승강장에 올라가 로프웨이에 탑승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길 잘못 찾아서 엘리베이터에 무작정 줄 서 있었는데 뒤쪽에 표 발권하는 곳이 따로 있더군요…

이렇게 올라가는 로프웨이가 보입니다. 로프웨이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승강장에서 올라가면 나오는 일대가 전부 센코지 공원입니다. 여기서 오노미치 전체 풍경을 감상하면서 유유자적 걸어 다니는 맛이 있습니다. 매우 운이 없게도 저는 하필! 이 시간에 비가 와버린 탓에 딱히 즐기질 못했습니다ㅠㅠ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비가 와서 제대로 안 보입니다…
공원인데… 그놈의 비 때문에 둘러볼 엄두가…

센코지 사찰과 고양이 골목 (猫の細道)

전망대에서 한동안 오노미치의 경관을 즐기셨다면 코스를 따라 내려가며 센코지 사찰과 고양이 골목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사찰이 오노미치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보통 오노미치를 치면 나오는 두 가지 사진 중 하나는 로프웨이이고 두 번째가 센코지에서 오노미치 전체를 조망한 사진입니다. 약 1200년 정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古刹)이며 절벽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지어져서 오노미치 전체 경관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게 큰 특징입니다.

문학의 길로 내려갑니다.
아… 비만 안왔더라면…
뭔가 굉장히 긴 염주 같은 걸 매달아 놨는데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네요. 와니구치(鰐口, 신사나 사찰의 본당 처마 밑에 매달아 두는 청동 또는 철제의 불교 법구)라기엔 종처럼 생기지 않았는데…
사찰에서 바라본 오노미치 전경

사찰을 따라 내려오면 다음으로 나오는 게 고양이 골목입니다. 일종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1998년 작가인 ‘소노야마 하루지(園山春二)’가 쇠락해가던 좁은 골목에 자신이 만든 ‘후쿠이시네코(복돌고양이)’를 놓기 시작하면서 예술과 고양이를 테마로 한 골목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한국도 그렇고 도시재생 사업에 예술가들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도시 재생이랍시고 무작정 정부가 낙후 지역에 예술가들을 던져놓으면(?) 알아서 재생이 될 거라는 식의 억지 정책 운용이 많아졌다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만… 일본의 사례도 그렇고 결국 도시 재생은 주민과 예술가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행동해야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온다는 게 느껴집니다.

고양이 골목 돌계단입니다. 바위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음…솔직히 고양이 골목은 원하는 느낌하고는 좀 거리가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솔직히 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감돕니다. 곳곳에 고양이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거 밤에 와서 보면 까무러치게 생겼습니다…

골목에 진짜 고양이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 그런지 고양이 골목에는 고양이가 없었고 시내로 내려가는 길에 3마리가 모여있는 걸 봤습니다. 운이 좋으면 고양이를 더 많이 볼 수도 있겠네요.

고양이는 귀엽습니다.(끄덕)

혼도리 상점가, 오노미치 라멘

센코지산 일대를 둘러보셨다면 이제 시내로 내려오실 차례입니다. 오노미치의 상점가는 혼도리 상점가로 불리며 전형적인 일본의 아케이드 상점가입니다. 약 1.2km 내외 정도의 짧은 길이므로 취향에 따라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도 좋겠습니다.

저는 오전에 렌터카 운전을 하다가 내비를 잘못 찍어 길을 헤매 버린 바람에 시간이 약간 지체되어서 상점가까지 내려갈 시간이 없었고, 그냥 라멘만 먹고 오쿠노시마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아케이드 상점가는 정말 어디를 가나 있고 특성상 지역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기도 힘든 곳인지라 딱히 갈 필요를 못 느끼기도 했기에…그래도 나는 기왕 온 거 일본 감성을 최대로 충전해오겠다고 하면 갈만할 듯합니다.

오노미치 라멘 후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작성할 생각입니다.

오노미치에서 1박: 오노미치 국제호텔

오전에는 오노미치를 반나절 정도 둘러보고, 오후에 오쿠노시마를 다녀온 뒤 예약해 둔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오쿠노시마를 먼저 방문하려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배를 타야 하는 일정을 뒤로 미뤘습니다.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개어 오쿠노시마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여행기는 나중에 별도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체감상 오노미치 호텔 가격은 대체로 히로시마랑 비슷하거나 좀 더 싼 수준입니다. 다만 제 경우 친구랑 같이 간 여행인지라, 렌터카 주차장 + 침대 2개를 요구한다는 조건이 추가되어 결과적으로 히로시마랑 비슷한 10만 원 초반대 안팎의 호텔을 예약해야 했습니다.

오노미치 국제호텔 객실 창밖으로 본 오노미치 시내입니다.
오노미치 국제호텔 트윈룸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일본식 비즈니스호텔입니다. 저렴한 비즈니스호텔 중에는 주차 가능이라고 안내하면서도 실제 주차 공간이 매우 적은 곳이 있는데, 오노미치 국제호텔은 제가 이용할 때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앞에 로손 편의점도 하나 있어서 필요한 용품이 있을 때 사러 가기도 좋고… 다만 상점가와는 좀 떨어져 있으니 밤늦게까지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다른 숙소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노미치 반나절 동선

위치시간구글 지도
주차장11:00https://maps.app.goo.gl/UrTAoPeataCgZGzT9
로프웨이 산록역 출발역11:10https://maps.app.goo.gl/SsmBVc65qKqb4jm59
로프웨이 산록역 도착역11:30https://maps.app.goo.gl/6snT7zbC8diHxzHUA
센코지 공원(둘러보기)11:30-12:00https://maps.app.goo.gl/LfFFpBHctXstET3S8
문학의 길- 센코지12:00-12:30https://maps.app.goo.gl/YmYegnovDERMAjUJ8
센코지-고양이 골목-이치반칸 본점12:30-13:00고양이 골목:https://maps.app.goo.gl/vKwkpELtzSGa66Fr9
이치반칸:https://maps.app.goo.gl/Ky2XdB2fy7Zb8e8PA

후기 / 총평

오노미치는 유니크한 감성으로 일본 특유의 정취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히로시마 여행을 왔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가 와서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비가 왔는데도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져, 소도시 감성으로는 거의 원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거리를 원하시는 분은 꼭 한번 와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요 시간은 얼마 정도인가요?

주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로프웨이와 센코지 사찰만 빠르게 돌고 온다면 반나절(2~3시간) 안에 충분히 보고 올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9시에 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1시즈음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오쿠노시마로 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박물관이나 혼도리 상점가를 더 돌고 오고 싶다면 여기서 1시간씩 추가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겠는데, 대체로 관광지들이 코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본인이 풍경과 분위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도 괜찮습니다.

히로시마에서 어느 정도 걸리나요?

오노미치는 같은 현에 있긴 하지만 거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공항 출발 시에는 훨씬 가까워서, 렌터카 기준 공항에서 출발하면 35km로, 약 40분, 넉넉잡아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아무래도 넉넉잡아 2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참고로 히로시마 시내에서 렌터카 이동 시간이 출근 시간대랑 겹치면 주요 도로가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른 아침 렌터카 반납을 위해 약 6시 경쯤 시내에서 나와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정체가 상당했습니다. 20~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나요?

히로시마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오노미치로 오고 싶으시다면, JR 산요 본선 전철을 통해 히로시마역-이토자키역(환승)-오노미치역으로 이동하거나 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출발하는 플라워 라이너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3번 승차장에서 미하라역행 버스를 탄 뒤 미하라역에서 오노미치로 오시면 됩니다.

K
K

여행을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다양한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며 여행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직접 다녀온 여행지를 바탕으로 관광 명소, 맛집, 교통편, 여행 코스 등 여행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합니다. 실제 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통해 누구나 더 쉽고 알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블로그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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